국내 소방안전산업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가 13일 대구에서 개막한다.    

국민안전처는 13일부터 사흘간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엑스코)에서 제12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역대 최대규모인 올해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는 275개 국내 업체와 30여 개국 해외 바이어 등이 참여한다.

전시장에는 944개 부스에서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최신 정보·기술을 교류하는 국내·국제 학술대회 40여건도 이 기간 함께 열린다.

전국 40여 기관·단체와 구직자가 만나는 '소방안전 전문인력 취업설명회'도 마련된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 의장국으로서 제8차 총회를 개최하고, 미국·유럽 중심의 기술무역장벽에 공동대응하는 협조체계 구축을 도모한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소방안전 퀴즈대회, 조선시대 궁중소방대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국내 유일 소방안전 전문 박람회로,

올해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안전처는 국내 소방기업 7천800여곳 가운데 수출기업을 10%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 아래 올해 소방산업분야 해외인증 획득 지원에

나서고, 개발도상국 소방장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소방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